새움칼럼

경외, 지혜와 지식의 근본 - 민경찬 목사 (20240218)

design_newbud 2025. 10. 11. 21:36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지식을 담아 주기 위해서 엄청난 시간과 재정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말 중요한 과정을 건너 뛴 채로 지식을 가르치려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잠1:7) 지식뿐만이 아닙니다. 잠언의 저자 솔로몬은 ‘지혜의 근본’ 또한 여호와를 경외 하는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잠9:10)

개역개정 성경에서 ‘근본’이라고 번역한 히브리어 원어는 ‘레쉬트’인데요, 이것은 창세기 1장 1절에 기록된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할 때 쓰인 ‘태초에’와 같은 단어입니다. 성경의 맨 처음 단어인 셈이죠. ‘처음’ 또는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는 ‘레쉬트는 ‘머리, 우두머리’, 즉 ‘가장 위에 있는 것’, 또는 ‘으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야 말로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으뜸입니다. 경외의 마음이 없으면, 참된 지식이 시작조차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상태에서 쌓는 지식은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쌓은 것이라, 어느 날 허망하게 무너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높이 쌓을수록 더 크게 무너질 것입니다. 경외하는 마음이 없으면 지혜도 무의미 합니다. 스스로 안다고 여기는 그 교만으로 인해 더 이상 배울 수 없는 가장 어리석은 상태에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지요.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울 수 있을까요? 모세를 통해 알려 주십니다.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신17:18-19)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기 위해선 주님께서 주신 말씀을 평생에 곁에 두고 읽고,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경외는 잠시 배우고 끝낼 수 있는 지식이 아닙니다. 평생 배워야 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내 위에 하나님께서 계신 것을 늘 기억하며, 그분 앞에서, 그 말씀의 기초 위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주님 경외하기를 배우는 것은 다른 모든 지식을 담기 위한 그릇을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그만인 옵션이 아닙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먼저 해야 할 생명과도 같은 귀한 일입니다. 여기에서 지혜와 지식, 그리고 모든 선한 일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다니엘처럼, 디모데처럼, 그리고 예수님처럼 세상을 능히 섬길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함이라”(딤후3:16~17)
*2024년 2월 11일 주일 설교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