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톨스토이 단편선을 읽고 - 민관홍 (20260201)

design_newbud 2026. 2. 8. 09:01

 

저는 독서모암에서 읽게 된 <톨스토이 단편선>에 나오는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받은 교훈과 깨달음을 나누려고 합니다. 

마을에서도 평판이 좋은 마틴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아내가 죽으면서 낳은 아들을 잃게 되어, 힘들게 살고 있었다. 하지만 한 성직자의 복음서를 읽어보라는 제안으로 인해, 마틴은 매일밤 일이 끝나고 복음서를 읽기 시작했다. 마틴은 매일 복음서를 읽으며 긍정을 되찾고,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 사는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복음서를 읽고 있는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틴,마틴! 내가 내일 갈 것이니 내일 거리를 내다 보거라!” 다음날 아침, 마틴은 잘못 들었을지 모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가에서 거리를 내다보았다. 그렇게 마틴은 창가에서 보게 된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시작 했다. 추운날씨에 힘들게 눈을 치우는 노인을 집에 초대하여 따듯한 차와 쉼을 안락한 공간을 주었고, 추운 날씨에 여름차림으로 아이를 안고 떨고 있는 과부를 초대하여 따듯한 옷과 돈을 주었다. 또 할머니와 사과를 훔친 아이를 중재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었다. 그렇게 밤이 되고, 일을 정리하고 잘 준비를 하려던 찰나, 또다시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틴아 나를 모르느냐!” 마틴은 놀랐고 낮에 도와주었던 노인과 과부, 할머니와 아이가 보였다. 그들은 말했다. “나였느니라”라고. 이렇게 마틴은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느낀 점은 “너희들 중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 바로 나에게 하는 것이라”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대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 번 째 이야기는 ‘작은 악마와 빵조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한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그 농부는 가난했지만 착한 사람이었다. 어느 날 농부가 먹을 빵 한 조각을 챙기고 일을 하러 밭에 갔다. 농부가 일을 하는 중에, 작은 악마가 농부를 골려주기 위해 농부의 빵을 훔쳐간 것이다. 하지만 농부는 빵이 없어졌지만 그로인해 ‘그 사람이 좋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작은 악마는 놀라서 마왕에게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마왕은 분노하여, 그 인간을 타락시키지 못하면 작은 악마를 성수에 처박아 주겠다고 했다. 고민하던 작은 악마는 한 아이디어가 생각났고 성실한 농부로 둔갑하여 농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농부가 하는 농사마다 잘되게 도와주고, 곡물로 술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었다. 그 후 농부는 돈이 많아졌고, 같은 부자 농부들을 초대하여 같이 먹고 마셨다. 그때 작은 악마는 마왕을 불러 그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보게 했다. 그때, 농부의 아내가 실수로 술병을 엎어버렸다. 그러자 그 착했던 농부는 불같이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이 비싼 술을 바닥에 뿌리다니 제정신이오?” 마왕은 이걸 보고 감탄했다. 하지만 작은 악마는 아직 쫌 남았으니 더 보라고 하였다. 그 농부들은 술을 마시며 여우처럼 아첨을 늘어놓았다 하지만 술을 더 마시자, 그들은 사나운 이리처럼 날뛰기 시작했다 서로 주먹이 오가며 난장판이 되었다. 마왕은 다시 한번 감탄했지만 작은 악마는 조금만 더 보라고 했다. 농부들이 한잔을 더 들자, 농부들은 이제 돼지처럼 행동하며, 이젠 개판이 되었다. 착했던 농부는 토하고 비틀거리며, 자기처럼 취한 손님들을 쫓아내고, 부하농부들의 힘듦은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마왕은 감탄하며 작은 악마에게 말했다. “네가 술에 간사한 여우의 피와 사나운 짐승의 피를 넣었구나!”라고 했다. 하지만 작은 악마는 말했다. “아닙니다, 저는 그저 필요 이상의 양의 곡식을 얻게 해주었을 뿐입니다”라고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착하고 멋있는 사람이었던 농부가, 필요이상의 좋은 것이 생기자 완전히 나쁜 사람이 되었는데요, 처음 농부가 굉장히 멋있다고 생각했고, 읽으면서 오히려 작은 악마가 당하는 스토리를 생각했는데 예상하지 못한 전개가 되어 재미있었고, 마지막 대사가 인상이 깊었습니다. 저희가 막 필요이상의 돈을 벌 것 같지는 않지만, 자신의 소유물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