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내 삶을 바꾼 구절 #1 - 이재우 (20241103)

design_newbud 2025. 10. 11. 23:12

 

한번은 신학교에서 강의하는 그에게 한 학생이 물었다.
"아이언사이드 박사님, 교수님께선 성경을 읽고 공부하시려고 하루도 안 빼고 새벽 일찍 일어나신다면서요?"
"아, 나는 예수를 믿고 나서부터 계속 그렇게 하고 있네"라고 박사는 대답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하실 수가 있습니까? 일찍 일어나기 위해 기도라도 하시나요?"
아이언사이드는 대답했다.
"아니야. 그냥 일어나는 거지."
* 2002년 일기에 스크랩해 둔 Harry A. Ironside (미국의 성서학자, 설교자)의 일화

 

당시 청년부 특유의 분위기 때문이었는지, 무슨 일이든 일단 ‘기도하겠다. 기도해 보겠다.’로 몇 주씩, 몇 달씩 미루어지는 이야기들에 의문이 들던 참이었다. 
‘A 자매에게 고백할지 기도해 보겠음’, ‘선교여행을 어디로 갈지 기도해 볼게’, ‘휴학할지 전과할지 기도해야겠어’ 심지어 이런 말들에 대한 대답도 한결같이 ‘그래 나도 기도할게’였다. 
물론 기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이 아이언사이드 박사님의 일화를 접한 이후로는 적어도 내가 할 일은 일단 그냥 좀 하고 봐야겠다는 삶의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 더 나아가 그런 삶이 쌓여 기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선택지가 너무 많은 요즘은 그냥 하겠다는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