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움칼럼

말씀의 방패 사용법 - 민경찬 목사 (20240707)

design_newbud 2025. 10. 11. 21:55

하나님은 말씀으로 온 우주를 창조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이 곧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입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 하면 빛이 생겨났고, “하늘에 새가 날아라” 하시면 하늘에 새가 날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말씀하신 그것이 그대로 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내용입니다. 동시에 이것이 바로 ‘말’이 가진 원래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 하나님의 창조의 이야기를 통해 배운 ‘말의 진실’은 ‘말한 것이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은 어떻습니까? 진실을 전하는 도구였던 말이 타락하여 거짓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사용하고,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또 거짓말을 사용합니다. 어떤 사실을 담고 있지만, 끝에 살짝 거짓을 섞어나 과장하여 사람을 속이는데 쓰기도 합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는 경고합니다.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잠30:6)


하나님의 말씀에 무엇인가를 더한 말, 이것이 바로 창세기 3장에 나오는 뱀의 말입니다. 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을 시작하였으나, 자기 말로 말을 맺었습니다. 뱀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묘하게 섞어서 여자를 속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 안에 뱀의 거짓말이 들어가자, 이전에 없던 새로운 욕심, 즉 탐심이 생겼고, 결국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하나님께서 금하신 열매를 따먹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렇게 인류 가운데 거짓말과 함께 죄가 들어오게 되었고,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선물로 주신 우리의 말도 함께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인류의 역사는 거짓말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거짓을 막기 위해 온갖 법을 다 만들어 보고, 문서도 작성해 보지만, 거짓으로 거짓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늘날 인류는 이 타락한 말로 인하여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 타락한 말을 구속하여 다시 회복시켜 주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신 그분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분의 말에는 거짓이 섞여 있지 않았고, 그래서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모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말씀이신 그분이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우리의 말을 구속해 주시고, 순전하게 회복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뱀이 만들어낸 거짓말이 아니라,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말한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천지를 창조하실 때 일어났던 창조의 역사가 우리 안에서도 일어납니다. 우리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할 때, 비로소 사단이 뿌려 놓은 거짓들이 우리 안에서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잠언 기자가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사도바울도 가르칩니다.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라(엡6:16)고. 세상이 나에게, 혹은 자기가 스스로에게 쏘는 이런 불화살을 그냥 맞고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영원히 변치 않는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 순결하고 거룩하여 그대로 이루어지는 진리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펴서 읽으며, 기록된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믿음으로 그 말씀의 방패를 사용하십시오. 그 말씀 안에 머무십시오. 그 말씀을 품고, 자신과 이웃에게 ‘파괴하는 말’이 아니라, ‘창조하는 말’을 해 보십시오! 그렇게 말씀의 능력을 실제 삶의 자리에서 경험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